지난 1988년 ‘우리는 녹두새를 보았다’를 주제로 첫 기행에 나선 백제기행. 동학농민혁명, 백제역사와 문화로 역사문화기행의 선구적인 역할을 해왔습니다. 마니아층이 생길 정도로 큰 호응 속에 주제의 폭을 넓혀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문화예술기행, 세계적 문화의 본류를 찾아나서는 해외기행 등을 190여회를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1988년 처음 시작해 이제는 고유명사화 된 ‘백제기행’의 대표 프로그램, 다시문화유산답사. 매년 격월로 진행되는 다시문화유산답사는 매회 새로운 주제를 가지고 지역의 문화유산과 생생한 삶의 현장을 찾아 떠납니다. 단순한 여행을 넘어 인문학과 역사의 가치를 공유하며 교육과 경험의 장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백제기행 속, 또 하나의 프로그램인 예술기행은 공연·전시·인물·커뮤니티아트 등 예술을 통해 우리의 삶과 소통하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입니다. 2009년 ‘예술의 틀을 넘어 ‘예술’을 만난다’를 주제로 첫 번째 예술기행을 떠난 이래 매년 격월로 수준 높은 공연·전시 및 각 지역에서 일어나는 예술의 움직임을 만나고 있습니다.
다시문화유산답사와 예술기행으로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예술을 만나는 백제기행은 일 년에 한 번, ‘해외기행’을 통해 세계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축제, 건축, 역사 등 다양한 테마를 가지고 나와 다른 환경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보고, 느끼고 체험하면서 우리 삶, 안과 밖의 외연을 확장시켜나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