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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관광의 시대, 그리고 잊을 수 없는 전주여행
빠르게 변화하는 여행 풍속도의 최전선에 ‘걷는 여행’이 있습니다.
차로 이동하며 주요 관광지를 훑어보던 과거의 여행이 ‘점’의
여행이었다면 더 천천히, 더 느긋하게 주위를 둘러보며 가는
‘걷는 여행’은 ‘선’의 여행입니다.
생각해보면 목적지를 향해 가면서 느끼는 설레임 또한 여행의 일부이건만,
그간 차창 밖으로 빠르게 사라지는 풍경 속에 그 두근거림 또한 함께
날려 보냈던 것은 아닐까요.
이제는 목적지보다 ‘걷기’ 그 자체가 더 주목을 받게 됐으니
가히 패러다임의 전환이라 할만합니다.

‘걷는 여행’이 과정을 즐기는 여행이라면, 또 다른 여행 트렌드는 목적을 보다 뚜렷이 하는 여행입니다. 예로부터 여행은 책과 함께 견문을 넓히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꼽혀왔습니다.
낯선 곳에서 보고 듣고 느끼는 모든 것이 배움이지만, 보다 구체적인 테마를 잡고 집중탐구 해보는 것도 좋겠지요. 역사, 문학, 음악, 생태 등 한 가지 주제를 정해 사전준비부터 실제 현장체험까지 진행해본다면 백번 교과서를 외우는 것보다 더 알차게 배우고 익힐 수 있을 것입니다.
백문이 불여일견, 백견이 불여일행이란 옛말이 괜히 나온 것은 아닐 테니까요.